제이 - Sentimental (Special Album)
2010. 5. 29. 12:30ㆍ뜨거운음악
J.ae
Special Album
Sentimental
2010
1. No.5 (feat. 은지원)
2. 끝을 말할 순 없어도 (feat. 지오 from Mblaq)
3. 사르르 (I Wanna Be Your Love) (feat. 정엽)
4. 거짓말
5. Love
6. 널 사랑했을까?
7. Angel's Disguise
8. No.5 (narration 정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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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이전의 제이가 얼마나 노래를 잘하고, 목소리가 좋은 가수인지 잘 몰랐다. 그녀의 노래는 많이 들어 알고 있었다. 허나 내 개인적인 기준에선 맥아리 없이 약간 허스키한 목소리로 재미없는 발라드를 부르는 가수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리고 솔직히 별 관심도 없었다. (난 언제나 아이돌에 눈과 귀를 열어두는 편이었으므로
ㅋ.ㅋ)
그러다 그녀의 실연이야기와 함께 듣게 된 앨범 <Sentimental>. 나만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특히나 나는 내가 아무리 좋아하는 가수의 앨범이라도, 그 앨범 전 곡을 다 좋아하진 않는다. 그러나 이번 제이의 스페셜 앨범은 정말 전 곡이 마음에 꼭 든다. 십점 만점의 십점은 아닐지라도 (난 이제 무엇에든 점수 매기는 것은 의미가 없지 싶다) 제이에 대한 개인적인 재발견(?)을 했달까.
난 제이가 이렇게 끈적끈적하게 노래를 섹시하게, 귀에 착 감겨들게 부르는 가수인지 몰랐었다. 거기다 웅얼거리듯, 나레이션을 하듯 부르는 타이틀 곡 <No.5>는 특히 매력적이다. 노래 가사도 재미있고.(덕분에 K본부에서 경고를 받았다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타이틀곡과 더불어 정엽과 함께 부른 <사르르>를 꼽는데, 나 역시 처음 듣는 순간 좋다! 싶었다. 역시나(?) 이 곡의 작곡가가 허니듀오더군! 정엽이 요즘 대세이긴 대세인가봐.
슬픈 사랑 노래를 부르는 제이의 심정도 한 번쯤 상상해보면서, 요즘도 노래 계속 잘 듣고 있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