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엠 러브
2012. 1. 16. 19:09ㆍ마음에남아
Io sono l'amore, I Am Love, 2009
감독 루카 구아다그니노
틸다 스윈튼, 플라비오 파렌티, 에도아도 가브리엘리니
2012년 1월 1일, 새해 첫 날 본 영화. 작년 이맘 때쯤, 지인들로부터 추천을 받았지만 그냥 넘겨버린 영화였다. 다분히 감상적인 멜로영화겠지... 하고 넘겼던 것인데. 역시 나란 병신^^!
너무나 아름다운 영화였다. 어차피 이제와서 나의 지지부진한 감상따위 나열해봤자, 영화의 감동을 다 전할 수 없으리라. 그저 작년에 <색, 계>를 보고 느꼈던 것과는 또 다른 충격을 받았다고만 하겠다. 지루하다고 넘겨버린 고전 문학이나 거장들의 작품을 다시 한 번 들춰보고 싶게 만드는. 클래식한 멋이 있으면서도 격정적인, 그저 '아름답다'는 말 밖에 할 수 없는 영화다. 영상, 음악, 연출 그 무엇하나 놓칠 수 없는, 마치 살아 움직이는 듯한 앵글과 음악이 적절한 조화를 이루며 감정의 깊이를 만든다.
아아, 그리고 엠마... 틸다 스윈튼 그녀 자체가 영화였다. 개인적으로 커다란 폰트가 그녀를 감싸며 주변은 모두 가려버린 저 이미지가 너무 좋다. 우아하고 아름답지만, 외롭다.
감독 루카 구아다그니노
틸다 스윈튼, 플라비오 파렌티, 에도아도 가브리엘리니
2012년 1월 1일, 새해 첫 날 본 영화. 작년 이맘 때쯤, 지인들로부터 추천을 받았지만 그냥 넘겨버린 영화였다. 다분히 감상적인 멜로영화겠지... 하고 넘겼던 것인데. 역시 나란 병신^^!
너무나 아름다운 영화였다. 어차피 이제와서 나의 지지부진한 감상따위 나열해봤자, 영화의 감동을 다 전할 수 없으리라. 그저 작년에 <색, 계>를 보고 느꼈던 것과는 또 다른 충격을 받았다고만 하겠다. 지루하다고 넘겨버린 고전 문학이나 거장들의 작품을 다시 한 번 들춰보고 싶게 만드는. 클래식한 멋이 있으면서도 격정적인, 그저 '아름답다'는 말 밖에 할 수 없는 영화다. 영상, 음악, 연출 그 무엇하나 놓칠 수 없는, 마치 살아 움직이는 듯한 앵글과 음악이 적절한 조화를 이루며 감정의 깊이를 만든다.
아아, 그리고 엠마... 틸다 스윈튼 그녀 자체가 영화였다. 개인적으로 커다란 폰트가 그녀를 감싸며 주변은 모두 가려버린 저 이미지가 너무 좋다. 우아하고 아름답지만, 외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