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4. 2. 23:36ㆍ마음에남아
오랜만에 리뷰 정리. 뮤지컬 리뷰도 올려야 하는데... 귀찮다...
내가 사는 피부 시작은 어떻든, 이토록 아름답다면. 하지만 마음껏 공감하기엔 제 취향은 아직 정상인듯^_;
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 언젠가 매일 화산재가 떨어지는 그곳에 가보고 싶단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역시 생활하기엔 불편하겠군...(응?) 소원을 비는 아이들, 그 마음, 존재자체만으로도 기적!
데이비드 게일 반전이라기 보다는. 설마, 혹시나, 역시나, 세상에... 그들이 그토록 증명하고자 했던 것에 대한 실망을 감출 수 없었다. 결국 옳은 것은?
R.E.C (매우 기대를 해서인지) 약간은 지루하지만 심플한 재미가 있다.
미드나잇 인 파리 따로 리뷰를 쓰고 싶었으나, 아무튼 닥치고 우디 알렌!!! 그 밤, 그 도시, 그 시절.
댄싱퀸 황정민, 엄정화... 그냥 그 둘은 귀여웠다. 그러나 이런 이야기와 전개에 이제는 아무런 감흥도.
연극 : 인디아 블로그 어디로든, 떠나자.
범죄와의 전쟁 ; 나쁜놈들 전성시대 최민식, 하정우 살아있네~! 권력을 향한 인간의 끝없는 욕심. 최민식은 이런 연기의 경지에 오른듯! 정말 오랜만에 괜찮은 상업영화였다.
할수있는 자가 구하라 윤성호 스타일! 솔직한 고백들, 색종이 명함!
로제타 돈이 없으면 죽는 것도 쉽지 않은 세상. 마지막 장면이 잊혀지질 않는다.
2Days in Paris 그래 이것이 2년을 함께 한 연인들의 대화. 어딘지 귀엽고 부럽네.
로얄 테넌바움 아버지의 작전. 귀엽고 훈훈한데... 기네스 펠트로도 예쁜데... 그냥 거기까지.
러브픽션 하정우의 하정우에 의한, 하정우를 위한! 공효진은 달걀고명정도? 딱 귀엽게 봐줄만 한.
뮤지컬 : 닥터 지바고 12.03.09 홍광호, 전미도 / 아름답게 잘 포장한 막장 드라마라는 생각이... 혼돈의 시대 속에서 진정한 사랑을 찾아가야 할만큼 라라가 매력적인 인물인가, 하는 의문이 들었다. 홍바고, 미도라라의 연기가 그닥 내 취향이 아니었다. 설득력이 부족했달까. 마지막 씬에서 젊은 지바고로 나올 때 가장 멋졌던 홍... 홍... 홍...ㅠ,ㅠ 그냥 그 뿐이더라. 아직 더 다듬어야 할 부분이 많은 듯.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 액션 없이 조용하고 차분한, 그러나 적당한 긴장과 우울이 있는. 물론 거의 배우빨이었지만.
연극 : 3월의 눈 12.03.17 오영수, 박혜진 / 새로운 장오, 같은 이순. 여전히 극은 너무나 좋았다. 다만 장민호 선생님이 좀 더 그리워지던.
할람 포 제이미 벨!!! 여전히 엄마 잃고 방황하는 청춘이 너무도 잘 어울리는.
화차 김민희는 좋았다. 하지만 어딘가 오래된 듯한 연출과 대사. 동물병원 간호사는 셜록돋네.
마이블루베리나이츠 왕가위, 노라 존스, 머리 긴 주드 로...Y_Y! 나도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 1년, 돌고 돌아 다시 이곳으로 온다 해도.
숏버스 존 카메론 미첼! 겉은 너무나 노골적이고 화려하지만, 그 안은 너무도 쓸쓸하고 어두운.
건축학개론 오랜만에 정말 마음에 와닿는 멜로 영화였다. 이제훈, 이제훈, 이제훈 그리고 수지. (한가인은 미스캐스팅까진 아니어도 좋은 캐스팅은 아니었고, 모두가 극찬하는 납뜩이 조정석에게선 자꾸 '뽀드윅'이 느껴져서 조금 괴로웠다ㅋ)
만추 이 영화에서 탕웨이를 빼면 뭐가 남나... 그저 시애틀의 안개뿐.
시체가 돌아왔다 현실에 발을 딛고 있는 듯해도, 은근 비현실적이고 너무 쉽고 가벼운 소동극! 마치 김옥빈의 탈색한 분홍색 머리처럼!(굳이 왜 탈색했는지, 머리카락 불쌍...) 하지만 가벼운만큼 현실의 씁쓸함 따위 생각지않고 웃을 수 있다. 그 즐거움만으로도 충분! 오정세 배우가 인상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