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6. 27. 04:18ㆍ뜨거운음악
다시 태어난 것 같아요
내 모든게 다 달라졌어요
그댈 만난 후로 난 새 사람이 됐어요
우리 어머니가 제일 놀라요
윤종신 - 환생 / 5집 우 (1996) / 작사 윤종신 / 작곡 윤종신, 유희열
난 너를 원해 냉면보다 더
난 니가 좋아 야구보다 더
난 니가 좋아 우주보다 더
긱스 - 짝사랑 / 2집 GIGS (2003) / 작사 이적 / 작곡 이적, 한상원
그대 그대 그대여 날 유혹하지 말아요
그대여 날 유혹하지 말아요
그대를 사랑하는 것이 뭐 어렵나요
그 진실 내게 보여준다면
그대를 사랑하는 것이 뭐 어렵나요
난 그대 마음 몰라 두려운 것 뿐이죠
나미 - 유혹하지 말아요 / 4집 나미 (1985) / 작사, 작곡 김명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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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3때 내 감수성을 마구 자극했던 영화. 노래를 부르는 조승우의 표정과 감정이 너무나 안쓰럽고 멋있었다. 단지 저 장면 하나에 반해서 영화 DVD를 사고 OST CD를 샀던 기억이 있다. 저때의 조승우가 지금의 조승우가 되리라고는 전혀 상상도 못했었다. 왠지 내게는 지금의 조왕자보다 저때의 찌질한 이미지의 형태가 더 좋다. 아무튼. 저런 감정으로 이 노래들을 누군가 불러준다면, 지금 당장 그가 있는 곳이 어디라도 달려가 아무 말 없이 안아주겠다고, 생각했던 때가 있었다. 지금 생각해보니 너무나 영화적이고, 사치스러운 생각이었지만. 지금도 종종, 그런 희망을 하곤 한다. 조용한 밤 거리를 걸으며 라이브를 듣고 있을 때는 특히 더. 특별히 유투브 영상도 끌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