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로2012 : 여수 ~ 순천 ~ 부안

2013. 7. 7. 13:26그순간들

2013년 여행 사진을 정리하기 전에, 2012년 사진을 마저 정리해야겠단 생각이 들어 부랴부랴.

처음으로 혼자 떠난 내일로이자, 온갖 추억들이 가득한 작년의 여름.







순천에서 부안 가는 사이에 구례에서 했던 패러글라이딩. 첫 내일로를 갔을 적, 비와 한치 앞도 안 보이는 안개 속을 뚫고 장장 2시간여를 걸어 올라갔던 사성암. 그 언저리를 이번엔 차를 타고 올라가서 훌쩍 뛰어 내렸다. 무척 즐겁고도 편안했던 경험이었다. 패러글라이딩 동호회의 도움을 얻은 것이었는데, 날 태워주신 분도 본업은 번듯하게 따로 있었다. 당시 취업 준비 중이(지만 아무 것도 하지 않던ㅋ)었던 나에게 여러 조언들을 해주셨더랬다. 인생 즐기면서 살려면 번듯한 직장이 필요하다... 네, 언제나 뼈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 번듯한 직장 하나 갖기엔 이미 글러 먹은 것 같아요, 아저씨. 아무튼, 다음 번엔 스카이다이빙을 하고 싶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