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verse '09 Fall in Color : Aster Purple

2010. 1. 25. 01:28아ː름답다



컨버스 운동화를 제일 좋아하는 편인데- 원래 가지고 있는 색은 흰색, 분홍(인데 빛바래서 연분홍임), 노랑 세 가지. 분홍을 가장 좋아해서 하도 신었더니 뒷축이 좀 닳아서 새로 사야하나, 근데 마음에 드는 색이 딱히 없군! 하고 있었다. 그러다 며칠 전 길에서 애스터 퍼플(이지만 정확한 이름은 몰랐으므로 난 걍 연보라로 기억함)을 신은 사람을 발견! 보는 순간 오 저거다, 저거슨 내가 찾던 바로 그것이다! 곧바로 요즘 20% 세일하고 있는 명동 ABC마트로 고고. 근데 내가 찾는 색은 업ㅋ엉ㅋ 포기하고 다음날 집근처 알바를 가다가 동네 ABC 마트를 걍 둘러보는데, 헐ㅋ 저거슨 바로 내가 찾던 바로 그것이다! 바로 헌운동화를 싸들고 찾아갔더니 (통장잔고 겨우 5만원 채워서) 컨버스는 또 20% 할인이 안된다는군^>^ 그럼 광고에 제외되는 브랜드도 있다고 적어놔야 할 것 아니야 유유. 여튼 그래도 자체적으로 뭐 행사를 하는지 할인을 받아서 싸게 샀다. 그것도 내 사이즈로 마지막 남은 운동화여서 고민하고 말것도 없이 바로 사버림ㅋ 디스플레이 돼있는 게 포장랩을 그대로 씌워놓은 것을 보니 정말 그거 하나 남은듯ㅋ 우왕ㅋ 기쁘다!

사고나서 집에 와 검색을 해보니, 애스터 퍼플이 정식 명칭이고 지난 가을 한정판으로 나온 색이었다. 정말 기쁘군! 인터넷으로 사려고 보니 해외구매네? 더 기쁘군. 위의 이미지보다 좀더 빛바랜 보라색이다. 마음에 쏙 든당! 이래서 서인영이 신상과 한정에 목을 매는 것인가.

요즘 연보라가 넘 좋다. 나도 모르게 뭐 사고 있는거 보면 연보라가 꼭 들어가 있음. 뭐지. 난 대체로 분홍(핫핑크 계열말고)-보라-파랑 계열을 좋아하는 듯. 음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