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 계
2011. 6. 29. 02:50ㆍ마음에남아
감독 이안
양조위, 탕웨이
당시 한창 화제작인 동시에 문제작일때는 고1이었으므로 (비겁한 변명인가) 지금에서야 뒤늦게 보았다. 그 '문제의' 숨막히는(!) 정사씬을 보면서 든 생각은, 진짜 배우들이 대단한건지 감독이 대단한건지... 실제로 했든 아니든, 탕웨이의 연기혼에 박수를. 양조위 역시 멋있었다. 그리고 더 신기한건 영화에는 어울리지 않을, 포르노급의 정사씬임에도 불구하고 그 장면이 왜 꼭 있어야만 하는지, 이해가 된다는 것이었다. 이래서 거장, 거장하는구나. 그리고 그 장면을 급이 내려가지 않게 연기한, 두 배우의 눈빛이 너무 멋있었다. 특히 탕웨이가 왜 여신인지 알겠다능(u_u). 점점 피폐해지는 그녀의 눈빛에서, 왕자이즈가 아닌 맥부인에 완전히 동화되어 이선생을 절실하게 원하게 되는 그 순간, 그 고백들까지! 엉ㅇ엉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