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311
2012. 3. 12. 02:19ㆍ숨죽인마음
이제 이 얘기로 포스팅하는 일은 없기를 빈다. 내 안에서 이 일을 명확히 정리해야만 다른 일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며칠에 걸쳐서 지저분하게 굴고 있다. 아무튼 나는 정말 멀티태스킹이 안 되는 인간이다. 내가 생각하던 방향으로 일이 흘러가지 않으면 그냥 1분을 1년처럼 보내면서 미치는 인간이란 걸, 다시 한 번 깨달았다. 이렇게 나를 알고 점점 성숙해지고 있다고... 믿자, 그렇게 위로하자.
내 안의 우선순위를 다시 세웠다. 당장 본인 눈 앞에 닥친 상황의 어려움과 압박감 때문에 나에 대한 배려따위는 전혀 없었던 사람. 단 하루만에 내가 얼마나 바닥까지 내려갔는지, 똑같이 느끼게 해주마! 정도는 아니어도, 이제 내 안에서 너의 비중이 얼마나 줄고 있는지만 느껴라, 정도로 해줬다. 당장 나의 상황-나이, 주변사람들, 이 사람이 아니면 또 언제- 때문에 나는 정말 이 사람이 좋은 건지 어떤 건지 전혀 제대로 생각해보지도 않고 막 달려들었다. 애초에 그게 문제였다. 내 상황을 다시 한 번 직시하고, 내 마음을 정리해봤다. 정말 이 사람이 좋아? 이 사람이 없으면 안 될거 같아? 정답은 전혀 아니오. 그 정도는 아니올시다, 였다. 그러므로 난 조금 침착해질 수 있었고, 더 쿨해질 수 있었다. 내 안에서 너는 그렇게 중요한 존재가 아니야. 네가 그렇게 누누히 말했듯, 나도 너를 모르고 너도 나를 모르잖아. 서로를 모르는데 어떻게 서로에게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겠어? 지금 당장 눈 앞에 어떤 성과를 내놓고 싶었던 나를 진정시키자 모든 게 가벼워졌다. 지금 내게 당장 중요한 것은 취업이고 미래에 대한 설계 뿐이다. 나를 다듬고, 나를 키우자. 네가 울고 싶을 땐 받아줄 수는 있어. 하지만 예전만큼 다정다감하진 못할거야.
그리고 재미난 사실 하나. 내가 그렇게 좋아해마지 않는 다케모토의 전공이 이 친구와 같았다. 그러고보니 이미지도 비슷하군. 아무튼 다케모토가 그래서 대학 다니면서 연애 한 번 제대로 못 한거니? 만화지만. 이런 식으로라도 스트레스 풀어야지. 젠장.
내 안의 우선순위를 다시 세웠다. 당장 본인 눈 앞에 닥친 상황의 어려움과 압박감 때문에 나에 대한 배려따위는 전혀 없었던 사람. 단 하루만에 내가 얼마나 바닥까지 내려갔는지, 똑같이 느끼게 해주마! 정도는 아니어도, 이제 내 안에서 너의 비중이 얼마나 줄고 있는지만 느껴라, 정도로 해줬다. 당장 나의 상황-나이, 주변사람들, 이 사람이 아니면 또 언제- 때문에 나는 정말 이 사람이 좋은 건지 어떤 건지 전혀 제대로 생각해보지도 않고 막 달려들었다. 애초에 그게 문제였다. 내 상황을 다시 한 번 직시하고, 내 마음을 정리해봤다. 정말 이 사람이 좋아? 이 사람이 없으면 안 될거 같아? 정답은 전혀 아니오. 그 정도는 아니올시다, 였다. 그러므로 난 조금 침착해질 수 있었고, 더 쿨해질 수 있었다. 내 안에서 너는 그렇게 중요한 존재가 아니야. 네가 그렇게 누누히 말했듯, 나도 너를 모르고 너도 나를 모르잖아. 서로를 모르는데 어떻게 서로에게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겠어? 지금 당장 눈 앞에 어떤 성과를 내놓고 싶었던 나를 진정시키자 모든 게 가벼워졌다. 지금 내게 당장 중요한 것은 취업이고 미래에 대한 설계 뿐이다. 나를 다듬고, 나를 키우자. 네가 울고 싶을 땐 받아줄 수는 있어. 하지만 예전만큼 다정다감하진 못할거야.
그리고 재미난 사실 하나. 내가 그렇게 좋아해마지 않는 다케모토의 전공이 이 친구와 같았다. 그러고보니 이미지도 비슷하군. 아무튼 다케모토가 그래서 대학 다니면서 연애 한 번 제대로 못 한거니? 만화지만. 이런 식으로라도 스트레스 풀어야지. 젠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