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715
2012. 7. 16. 01:06ㆍ숨죽인마음
이제야 어떻게 일이 돌아가고 있는지, 대충 파악이 되고 있다. 손에 익고 있는 중. 한달이 지났다. 하지만 불현듯, 오늘의 안정이 내일 당장 어떤 식으로 말도 못하게 비참하게 깨져버릴지, 알 수 없다. 나의 안정은 언제나 갑작스런 불안으로 뒤바뀌곤 했기 때문에, 안심할 수가 없다. 하지만 지금이 익숙해졌다고 했지, 행복스럽고 만족스러운 것은 아니니. 이 상황이 일장춘몽처럼 깨져버린데도 예전만큼 슬퍼하진 않을 것 같다. 여전히 경계를 늦출 수 없다는 사실에 조금 씁쓸할 뿐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