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607 : 충동의 행복

2013. 6. 8. 00:15숨죽인마음

0. 오전 7시에 잠들어서 오후 3시에 눈을 뜸. 물론 새벽 6시에는 언제나처럼 일을 함. 그 후에 마음 놓고 잠듦.

1. 밀린 은행 업무를 처리. 하지만 처리 안 된 것들이 더 많은 이 찜찜한 기분.

2. 충동적으로 노트북을 구매함. 다음 달에나 살 생각이었는데 어쩌다 보니 응? 백화점은 요물같은 곳이야. 나도 이제 점점 사람에 목마른() 여자가 되어가는지, 훈훈한 매장 직원의 친절한 설명에 그냥 넘어감ㅋ 일시불로 결제한다니까 조금 놀라며 현금 구매시 4%로 할인에 무슨 할인에 어쩌고 할인해서, 백화점 맞나 싶게 파격적으로 세일가를 제시. 홀랑 넘어가서 거침없이 현금 박치기 하고 옴ㅋ....아 돈 쓰니까 행ㅋ벅ㅋ하다. 내일이면 조금만 켜둬도 따뜻하다 못해 타는 냄새가 나는 넷북과도 작별. 3년간 수고했다 친구야.

3. 오늘 그거 몇 시간 조금 걸었다고 다리와 발이 무척이나 쑤심. 심각한 운동부족이다... 하아... 몸뚱이를 도저히 못봐주겠어서 옷 사는 것도 포기함.

4. 영화를 볼랬더만 극장가는 온통 은위로 가득참. 경이로운 신기록들을 세우며, 얼마만에 천만에 돌파할지가 주요 관심사. 하아... 역시 소녀팬들의 파워는 가공할만하다. 

5. 저녁 먹고 한가롭게 멍때리고 있다가 정신차리고 보니, EXO의 컴백 무대를 이리저리 찾아보고 있는 자신을 발견. 어쩔 수 없는 에스엠의 노예인가... 싶을 정도로 한참 정신 없이 검색을 했다. 사실 마마로 나왔을 때는 너무 실망이 커서(간만에 볼 만한 아이돌 나오나 싶었는데...) 그 후로 아오안이었는데... 어쩌다 보니... 뭣보다 한국에서 활동하는 친구들보다 중국쪽 멤버들이 더 취향이라 그런듯. 이젠 오기가 생겨서 4시간째 멤버들을 구분해보기 위해 검색에 검색에 검색을 거치고 있다.(이런 열정으로 일을 해라...) 하지만 여전히 한국 멤버들 몇명은 구분이 힘듦. 개인 취향으로는 디오, 루한, 레이, 타오, 카이 정도. 카이는 취향은 아닌데, 얼굴이 가장 잘 읽히는 멤버라. 나머지는 한 몇 분 고민해야 구분할 수 있는 정도...하... 내 나이가 벌써... 참 얼굴들이 에스엠 스타일들이다. 첸은 뮤직비디오만 봤을 때는 잘생겼는데, 음악방송을 보니... 강타스멜이 나는구나... 턱관리 잘해야할듯. (으 벌써 눙무리)

6. 태민이도 솔로로 나왔으면 좋겠다. 점점 남자가 되어가는구나. 그래 네가 크는 만큼 나도...

7. 어제도 쉬고 오늘도 쉬고 내일도 쉬고 낼 모래도 쉬고. 세상이 제발 망했으면 좋겠을 만큼 행ㅋ벅ㅋ하다! 얏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