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짠내가...

2013. 8. 25. 05:17숨죽인마음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디스전을 그냥 멀리서 그렇구나... 난 댄싱9나 봐야지... 하고 있었는데, 이 새벽에 두 사람의 곡이 나란히 올라오니 으으 짠내가 폭풍처럼 밀려온다. 결국 그들도 돈을 만지고 대표라는 입장이 되니 모두와 같아질 수밖에 없는 건가 싶다. 인생 살기 힘들다 란 늬앙스의 말랑말랑한 노래들이 최근 많아졌길래 그냥 나이 먹어서 그러려니 했는데... 대표가 되어서 정말 돈 풍족하게 벌기 힘들어서 그랬던거였나... 싶고. 씨비매스에서 다듀로 돌아왔을 때의 그 열정과 다짐은 다 사라졌나. 물론 난 정통한 힙합 팬이 아니라 이들의 상황은 잘 모르지만, 아무튼 좁은 바닥에 진흙탕 싸움이 참 씁쓸허다. 엔터테인먼트란. 솔직히 다듀의 음악은 1집 앨범부터 최근 앨범까지 지금도 꾸준히 듣고 있는데, 이제 그들의 음악을 한동안은 즐겁게 듣지 못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