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908
2013. 9. 9. 02:17ㆍ숨죽인마음
0. 가을을 타는 것인가.
1. 찬바람이 솔솔 불더니 완연한 가을이다. 햇살이 너무 좋아서 눈물이 날 뻔했다. 내 처지가 너무 거지 같아서.
2. 한동안 모든 것을 내려놓고 기계가 되어 (feat.은하철도999) 일만 드립다 했는데... 슈발... 정신차리고 보니 너무 좋은 계절이더라. 근데, 같이 놀 사람이 없었다. (아니 것보단 그냥 연락하고 싶은 사람이 없었다는 표현이 더 맞겠지만.) 토요일 오전에 퇴근해서, 일요일 오전에도 출근하고... 이런 생활에 뭐가 있겠어!
3. 거기다 엑소도 한국 활동을 공식적으로 마무리 지었다ㅋ ...누나는 무슨 낛으로 살라고!!!ㅜㅜ 으앙... 루한아.. 레이야... 어디가ㅜㅜ 가지마ㅜㅜ
4. 거기다 유일하게 의자할 수 있는 대리님마저 휴가를 떠난다... 나 어쩌라고ㅋㅋㅋㅋ...나 죽어? 어? 추석때는 또 친척들의 어택이 들어올텐데ㅋ 아 그냥 이 지구에서 꺼지고 싶다.
5. 재앙으로 가득찬 10월이 어서 지나가길 빌뿐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