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상반기 아이돌 추천곡

2014. 7. 16. 15:47뜨거운음악

*가수명 ㄱㄴㄷ 순

 

1. 비스트

1) History - 작사 이기광, Noday, 용준형 / 작곡 이기광, Noday (미니앨범 6 <Good Luck>)

내가 끈적이는 노래를 워낙 좋아하기 때문에 그전에는 오 좋네하며 그냥 듣다가, 기광이 자작곡이란 것에 더 눈 여겨 보게 된 곡. 솔직히 가사는 너무나 평이하고 기존곡들의 답습에 불과하지만 ‘Tonight is our history~’로 시작되는 훅부분이 귀에 착착 감기기 때문에 잘 듣고 있다. 비스트에서 손동운을 제일 무매력으로 생각했는데 잔잔하게 믿을 수 없게 마치 꿈속같이~’ 부분은 꽤 괜찮게 들린다. 전반적으로 비스트만이 가진 보컬들의 음색이 곳곳에 잘 활용되었다고 본다.

 

 

2. 빅스

1) 어떡하지 작사 AIS, 라비 / 작곡 Michael McGarity, Theresa Houston (미니앨범 1집 리패키지 <JEKYLL>)

삶이 퍽퍽하니까 발랄하고 말랑말랑하고 통통 튀는 노래를 요즘 즐겨 듣게 된다. 특히 내 감자들이 부르면 더 좋지요^_^ 이 노래는 켄하고 잘 어울리는 노래란 생각이 든다. (아니 켄 헌정곡인건가..? 오오오오오또카지????...) 특히 어떡하지 My Girl 가슴이 쿵쾅 제어할 수 없어 Pop pop 어떡하지 My love 세상이 핑글 널 따라가는 내 맘 맘 / 어떡하지 My love 하루가 짧아 너와 함께 있는 Right now now 어떡하지 My god 1분이 길어 널 기다리는 Right now now’ 부분이 너무 귀엽다. 끄응이 글을 쓰기 위해 가사집을 처음으로 제대로 봤는데라비 랩이 무려 오또카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상큼한 대학교 새내기들의 연애를 보고 있는 기분이 드는 곡.

 

2) 어둠 속을 밝혀줘 작사 라비 / 작곡 신혁, DK, Ross Lara (미니앨범 1집 리패키지 <JEKYLL>)

아래에 소개할 ‘Love, LaLaLa’에서는 역대급의 오글거리는 랩을 선사했지만, 라비는 이라는 테마와 만났을 때 레알 진가가 나오는 듯. 빅스와 더불어 라비를 눈 여겨 보게 된 곡. 가사도 전반적으로 몽환적이고 마냥 뜬구름 잡는 것도 아니면서 적당히 식상하면서도 참신해서 아주 좋아하는 곡임. 특히 이건 레오의 사이다같은 ‘Yeah Let’s go 숨 막히는 깊은 어둠 속 점점 사라져가고 있어 나의 손을 잡아줘 (어둠 속을 밝혀줘) 그대여 날 구해줘 (어둠 속을 밝혀줘)’로 시작되는 훅부분이 아주 기가막히다. 레오 목청+가사+안무=천국…! ‘Work your body’가 반복될 때 그 안무에 100따봉Dream!!!! 레오, 라비가 춤을 레알 느낌 있게 잘 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특별히 이 곡은 팬 직캠으로 봐야 꿀맛.(대포여신님들 사랑합니다)

 

3) 그만 버티고 (Feat. 민아 of 걸스데이) – 작사 김지향, 라비 / 작곡 MELODEISGN, 박경현,  (미니앨범 1집 리패키지 <JEKYLL>)

전에 살짝 언급한 적이 있는데 희대의 똥차곡^^^^^^^^^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학 새내기들의 풋사랑노래를 좋아하지만 정말 대학 새내기 풋똥차들의 대변곡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가사가 막ㅋ장ㅋ. 레알 민아를 지켜주고 싶을 지경…! ‘그만 좀 버티고 적당히 튕기고 우린 다 컸어 왜 이래 제발 내게 와 baby’… 부들부들ㅋㅋ 하지만 역시나레오 목소리로 설득시켜버렷…! 거기다 라비랩어쩔건데… ‘어떻게 견뎌 난 못 견뎌 인내란 어려워 너를 다 가질 수가 없어서 서러워 섹시한 그 입술에 실례야 가만 놔두는 게 더 큰 실례야’… 이거 왜 이렇게 래퍼토리가 뻔한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죠?^^ 아 라비형…! 경험인가요? ? 디스패치에 걸리지만 말아주세요? 아무튼 밝고 건강한 사회를 위해 CD는 꼭 챙깁시다. 이 누나가 바라는 건 그것뿐…! 다만 엄마 얼굴이 떠오르면하지마! 제발! 왜 서로 행복하자고 하는 거 죄책감 느끼면서 하는겨? 아무튼 여성도 충분히 즐길 권리가 있습니다.(기승전구성애ㅋㅋㅋㅋㅋ)

 

4) 저주인형 작사 김이나 / 작곡 신혁, Deanfluenza, 2xxx!, Reone, 이재훈 (정규앨범 1 <VOODOO>)

당시에 나왔을 때는 안타깝게도 빅스를 몰랐기 때문에() 요즘 빅스 앨범을 주로 듣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빅스만이 구현해낼 수 있는 판타지 컨셉을 무척 좋아하기 때문에, ‘저주인형도 그 맥락에서 꽤나 충실하게 만들어진 곡이란 인상이다. 빅스만의 뮤지컬적인 안무도 안무지만, 가사 역시 그냥 넘기기 아까울 정도로 스토리텔링이 잘 된 편이라고 생각된다. 특히나 개인적으로 헌신하는 화자를 좋아하기 때문에() ‘이제부터 잘 봐 내가 뭘 하는지 너라면 한 몸 아깝지 않은 나 이름만 대 누구는 내가 다 데려올 거야라는 가사는정말 호구아님?ㅋㅋㅋㅋㅋㅋ 물론 그래서 좋다ㅋㅋㅋㅋㅋㅋ 특히나 이 파트가 레오이기 때문에.()

 

5) Someday – 작사 김지향, MELODEISGN, 라비 / 작곡 MELODEISGN, 킵루츠, Fascinating (정규앨범 1 <VOODOO>)

그냥 레오가 가끔은 그런 날이 있잖아라고 나직하게 시작함과 동시에 그냥 올킬. ‘너와 있고만 싶어 너를 안고만 싶어 남의 시선조차 아무 상관 없이 지금 이 순간 둘만 있는 것처럼 / 지금 넌 어떤 감이 오잖아 이 순간 내가 뭘 하고 싶은지 더는 참을 수가 없어 / 이런 내가 나도 낯설어 자꾸 남자답지 않게 실없이 웃어 정신 차리려고 노력해봐도 결국 네 앞에선 모두 무너져 그래 난 너를 사랑해라는 닭살스럽지만 꽤나 진실성 느껴지는 가사에 레오 목소리를 끼얹어서 용서+감정이입되는 곡.(기승전레오찬양ㅋㅋㅋㅋ)

 

6) Love, LaLaLa – 작사 김지향, MELODESIGN, 라비 / 작곡 MELODESIGN, 킵루츠, Fascinating (싱글앨범 4 <ETERNITY>)

위와 같은 맥락으로, 상큼한 새내기들의 사랑곡 같은 노래 같아서 좋아하는 곡. 특히 이 곡의 묘미는 라비의 랩인데라비의 여태까지의 랩 중에 단연 최고라 할 수 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만 너무 최고라 시공간이 오그라드는 것이 문제…^^… ‘네가 아닌 여자들 전부 차버릴게 진짜야 마치 베컴의 프리킥 그 결과는 당연히 빅토리아’… 나름 오 참신해!!! 하면서 썼겠지만, 내 손발하지만 이 나이 아니면 또 언제 이런 패기 있는 랩을 하겄소귀여우니 더 들어주고 있다.

 

 

3. 시스타

1) Lead me – 작사/작곡 이단옆차기 (미니앨범 1 <ALONE>)

가사를 보다 보면 얘도 왠 호갱이지싶지만, 나 쎄 존나 쎄!!!!! 스타일의 시스타가 여성여성한 노래를 불러서 그런지 그 갭이 상당히 괜찮다. 살랑살랑한 안무도 내 취향이고, 컴백 기념 무대에서 몇 번 선 것이 아쉬울 정도. 역시나 부드러운 훅이 가장 좋다. ‘baby come and lead me 오늘 밤 단 둘이 날 데려가 줘요 baby pick me ah ah 너만이 complete me 사랑스런 my honey 당신만이 날, 날 혼낼 수 있죠’ (혼낼 수 있다라는 표현이 좀 꺼림찍하긴 하지만…)

 

 

4. B.A.P

1) Coffee Shop – 작사 강지원, 김기범, 방용국 / 작곡 강지원, 김기범 (미니앨범 3 <BADMAN>)

따로 리뷰를 쓴 적이 있을 정도로 B.A.P의 곡 중 최애곡. 영재 보컬+감성 뮤비가 다함. 최근에 나온 앨범이 이 스타일의 연장선상에 있는데, ‘Coffee Shop’이 좀 더 쓸쓸한 느낌이 강해서 여전히 내 마음 속 스틸마 넘버원이다. 거기다 의외로(?) 종업이의 보컬이 적재적소에 사용돼 색다른 청량감을 선사한다.

 

2) 쉽죠 작사 임상혁, 슬리피, 김태호, AstroZ / 작곡 임상혁, 슬리피, 김태호, AstroZ, 방용국 (정규앨범 1 <First Sensibility>)

용국이의 묵직하면서 쓸쓸한 랩을 시작으로 B.A.P의 의외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곡들 중 ‘Coffee Shop’과 함께 좋아하는 곡. 특히 내가 끓이는 더럽게 맛없는 라면은 이제 누가 같이 먹어줄까라는 생활형 가사가 무척 마음에 든다. (그나저나 어떻게 하길래 라면도 맛없게 끓이는 거냐난가?) 대현이는 물론이고 영재의 보컬은 이런 노래에서 더 매력을 발휘하는 것 같다. 애가 어딘가 맥아리가 없는 것이젤로 랩도 좋다.

 

 

5. EXO

1) Love, Love, Love – 작사 서지음 / 작곡 디즈, Daniel ‘Obi’ Klein, Jimmy Burney (미니앨범 2 <중독(Overdose)>)

뭔가 생경한 멜로디인데, 어딘가 중국풍이기도 하고… ‘넌 모르겠지 아마 모를 거야 너를 향한 내 맘 Love, Love, Love Cause you’re my earth, air, water, fire’ 부분이 꽤 감칠맛 난다. 암튼 왠지 엑소에게는 거의 미련이 없기 때문에요즘엔 듣는 노래가 거진 없네

 

 

6. GOT7

1) Girls Girls Girls – 작사/작곡 박진영 (미니앨범 1<Got It?>)

GOT7은 거의 순전히 마크 때문에 듣고 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때문에 이 노래도 사실 그닥 취향의 곡은 아니지만, 마크의 중저음의 목소리를 오래들을 수 있기 때문에 좋아하는 편. 개인적으로는 JYP 노래들이 워낙 내 스타일이 아니기 때문에 가사도 불호에 가깝다. 랩도 가사가거기다 너무나 반복되는 구간이 많고… (한숨) 하지만 마크가 맞아 나이가 많건 동생이건 누나건 날 잡고 붙잡고 좋다고 같이 놀자고 날 알던 모르던 여자건 뭐 하냐고 잠깐만 좀 얘기하자고~’ 하면서 앞으로 전진할 때는나 저격인가요???^^???? 이때의 카타르시스(!)를 느끼기 위해 듣습니다요.

 

2) 난 니가 좋아 작사/작곡 박진영 (미니앨범 1<Got It?>)

이 노래는 안무연습 영상 땜에 영업 당한 곡. 여기서는 마크 랩도 사실 그닥 매력적이진 않다. 그냥 애들 끼부리는 게 귀여워서 보는 노래. 여기에 어딘가 서정적인 가사의 훅이 좋아서 듣는다. 그리고 언제나 느끼지만 뱀뱀의 랩은 참… ‘탈나지도 않는 시원한 냉수같구먼

 

3) U Got Me – 작사/작곡 Noday, Chloe (미니앨범 2 <GOT>)

~주 끈적끈적하다. 특히 잭슨의 목소리를 제대로 들어볼 수 있어 좋다. 사스가 와일드앤섹시 잭슨형…! 거기다 마크까지…! 으앙이런 노래로 유스케 같은 무대 한 번 해줌 더할 나위 없겄소.

 

4) 나쁜 짓 작사 JB / 작곡 Alex G, Erika Nuri, Andy Love (미니앨범 2 <GOT>)

JB가 작사한 곡이구먼. 일단 제목이 다하셨다…! GOT7 그룹 이미지와도 큰 괴리감이 없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좋은 이미지 메이킹였다…! 특히 또 역시나(!) 마크의 섹시한 중저음의 보컬인지 랩핑인지 아무튼 그 어딘가의 무언가를 들을 수 있어 좋아함. 거기다 왠지 기운찬 ‘Just Go Just Go Go Go 이제 내게 말해줘 Go Go Let’s Go Hey’ 부분이 좋다. 사랑을 시작하는 소년이 팍 튕겨져 나가는 느낌이랄까.

 

5) Forever Young – 작사 Noday, Chloe / 작곡 Noday, Chloe, Phillip (미니앨범 2 <GOT>)

라디오 라이브를 보고 더 좋아진 노래. 역시나 마크와 잭슨의 노래를 제대로 들을 수 있어 좋다. 특히나 가사도 나이대에 맞고 (새내기 사랑 노래 성애자를 저격하셨다….!) 마냥 밝은 것도 아니고 꽤나 끈적대기 때문에 아주 제대로 취향저격. 뱀뱀의 속삭이는 듯한 맥아리 없는 보컬도 적절하다.

 

 

 

그 외엔 전 세계가 듣고 있는 샘 스미스의 <In The Lonely Hour> 40이란 얼굴도 존재도 몰랐지만 적당히 끈적하고 좋은 <Canvas>R&B 앨범도 잘 듣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