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12. 1. 23:37ㆍ숨죽인마음
0. 아무생각 없이 규칙적인 생활 중. 이제 10시 넘어가기 시작하면 무척 피곤.
1. 내 사랑 <미생>. 만화는 그 자체로 이미 완벽한 작품이고, 드라마도 드라마 나름대로 탄탄한 결을 만들고 있어 좋다. 다만, 초반의 기세에 비해 중후반부로 가는 요즘 조금 흔들리는 것 같아 아쉽다.
요르단 PT건도 그렇고, 이미 탄탄한 원작을 따르지 않아 피상적이랄까. 이제는 순전히 오차장님-장그래를 중심으로 한 캐릭터들의 인기에 기대어 흐르려는 기미가 보이는 것 같아 불안함도 엄습한다. 특히나 오피셜 사내커플 중 하나인 강대리X장백기의...ㅋ... 사우나는 정말 너무도 서비스컷이라 감사합니다!!!!!!!!!싶지만, 이런 초반 <미생>답지 않은 서비스컷들이 늘어남에 따라 어딘가 균열이 생기고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장그래는 거의 임시완의 닥빙과 미친 나레이션으로만 표현되고 있다는 기분이다. 심지어 다음 화에 양말 편마저도 장백기에게 주는 것 같던데, 왜죠 작가님?;;;;;;;;;;; 양말을 왜 장백기에게 주는거야... 왜죠... 왜때문에!!!!!!!!!!!!! 문장 고치는 것까지는 장백기에게 잘 준 것 같았는데... 왜 자꾸... 장그래는 업무를 통한 성장이 아닌 그저 가난과 짠내의 아이콘만이 되고 있는 거냐고요...? 임시완이 아니었더라면 주인공이 장그래였다는 사실조차 잊어버릴 지경... 장그래는 계약직 사원이라는 것밖에 이젠 모를...
그리고 안영이도 뭔 구린 사연을 숨기고 있는지 모르지만, 맨 처음에 그려졌던 완벽한 엘리트가 아닌 그저 '여자'이기 때문에 수모만 당하는 신입사원1이 되어가고 있는 것 같아 조금 아쉽다. 백기 배추 절이기 끝났으면 제발 이제 영이의 모습을 다시 찾아줬으면...!
<미생>의 가장 큰 미덕이 배우들의 발견만으로 남아서는 안 된다. 마지막까지 부디, 초심을 잃지 말고 그대로 잘 흘러가 주었으면 한다.
2. TV에서 2013 MAMA 엑소 무대 영상이 나오길래 보니까, 아 얼마나 시공간이 오그라드는 연출을 했던지. 카이 VS 루한. 이제 다신 없을 대결이네. 옛날 포스팅에서 2년 안에 대상 받고 팀 찢어질 거 같다는 얘기를 했는데... 그게 거의 현실이 되고 말았네ㅋㅋㅋㅋ 그것도 2년이 아닌, 6개월 안에. 물론 팀이 찢어지진 않았지만 엑소가 이제 다시 가요계 정상을 찍을 가능성은 거의 절반도 채 안된다고 본다. 그래서 더 안타깝다. 루한의 노래와 춤을 볼 수 없다는 게 아쉬운 거면 나 병신 인증하는 건가?ㅋㅋㅋㅋㅋㅋㅋㅋ...크흡. 크리스 나갈 때랑은 천지차이로 아쉽네. 사람 마음이란. 거기다 한국美(feat.SM)가 빠지고 있어서... 으읔... 그렇게 예쁘던 루한도 어딘가 그냥 소년만 남았... 중국은 헤어/메이크업 스킬 자체가 별로인듯? 그리고 무조건 SM 나가면 흑발을 하는데 어쩜 흑발을 해도 그런 흑발을 하는지.... 훠우... 흑발이 어울리면 너넬 SM에서 데리고 있을 때 흑발을 시켰겠냐?ㅠㅠ 아무튼 아쉬운 일들이 계속해서 일어나고 있다.
3. B.A.P는 어떻게 될런지....
4. 뭐든 돈이 문제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