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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2. 28. 01:44숨죽인마음

여전히 메이크업에 대한 관심과 열의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어느 정도냐 하면, 전 직장에선 기상>세수>로션>출근...이라는, 심지어 선크림조차 바르지 않고 정말 눈 뜨자마자 5분 안에 튀어 나가는 경이적이고도 몹시 이기적인ㅋㅋㅋ 출근 루틴을 보유하고 있던 나였는데!!! 요즘엔 화장하고 싶어서 (물론 그래봤자 칼퇴근->집입니다만은...) 1시간이나 일찍! 무려 1시간!!!이나 일찍 일어나서 화장을 하고 자빠짐...! 

다만 아직 새로 들어간 직장의 월급날이 한참이나 남았으므로... 새로운 제품들을 사진 못하고 있는 것들로 이것저것 하면서 심심함을 달래고 있다요즘 뒤늦게 말린 장미? 여튼 톤다운된 레드 컬러 뽐뿌가 오고 있는 걸 간신히 겨우겨우 참고 있는 중. 월급 받는대로 어디든 들어가서 질러야지ㅠㅠ (이렇게 남들 얼굴엔 봄이 오는데 내 얼굴엔 가을겨울이...)

평소엔 가장 무난하게 핑크브라운 계열로 음영화장을 주로 하는 편인데, 너무 무난한 나머지 슬슬 질려가는 중. 살짝 팥죽색? 레드브라운 계열인 맥 멀치를 베이스로 오렌지브라운이나 퍼플브라운~ 식으로 베리에이션을 하는데, 역시 핑크브라운이 제일 낫긴 하다. 퍼플브라운은 그냥 시체같아져서 웬만하면 잘 안 함... 도시떼 그윽함따위는 개나 줘버리고 난 그냥 시체요?! 다만 퍼플을 끼얹었을 때 립컬러를 쎄게 가도 그닥 튀지 않는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랄까...? 물론 다 나혼자 만족이지만. 예전엔 레드오렌지도 아니고 그냥 오렌지 계열 립을 선호했는데 (병신같이 맥 모란지를 두번이나 잃어버리고도 정신을 못차리긴 했지만...끕..) 요즘은 누드~핑크~오렌지~레드~퍼플~버건디까지 두루두루 기분에 따라 바르고 있다. 확실히 나이를 먹으니(혹은 스킬이 늘으니) 예전보다는 어울리는 느낌. 이러다 언젠가 맥 디바를 풀립으로 바르는 날이 과연 올까...? (그나저나 맥수니도 아닌데 왜 죄다 맥 얘기뿐인가....!)  


요즘엔 따라해보고 싶은 화장을 보면 캡쳐해둠


앤 해서웨이,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난 죽었다 깨어나도 결코 따라하지 못할 저 깊은 음영!!!스모키!!!

퍼플과 레드와 브라운과 암튼 이것저것 그윽그윽의 향연!!!!!

눈두덩이에 저렇게 다양한 색을 바를 수 있다니...ㅠㅠ


뷰티 유튜버 경선


준비물 : 얼굴

인 것 같지만...ㅋ 암튼 이 화장 보고 레드스모키에 더 폴인럽...S2

저런 색상을 전혀 과하지 않게 소화하다니ㅠㅠ

아무튼 지금 내 손엔 레드계열 아이섀도우가 없어서 그냥 참고만 있다.


씨스타 보라, 'I Swear' 안무영상


최근 씨스타 스타일 자체를 좋아하는 편인데, 보라는 진짜 항상 볼때마다 조녜인듯

특히 저 구릿빛 피부+매트한 브라운 염색모+건강미에 발랄함까지 주는 피치 블러셔!!!!!!


나도 23호에 가깝지만 저런 건강미따위... 하~지~만~ 없죠홍↗?


항상 이번만은...! 이번만은...! 하면서 피치 블러셔를 볼에 끼얹고 나면, 

어딘가 흉통을 호소할 것만 같은 갑갑한 토인이 요기잉네...?

왜때문에 내게는 혈색+발랄함이 사치란 말이요...!




인피니트H 동우, '예뻐'


요즘 우리나라 남자 아ㅇㅣ돌 눈화장은 거의... 녜, 그냥 아트져 따로 하나의 장르가 된 것 같은;;

암튼 너무 과한 스모키는(ex.ㅇㅣ엑스5같은...) 거의 내게 전혀 적용 불가이기 때문에

크게 관심을 안 두는 편인데, 동우는 그냥 캐릭터 자체를 내가 좋아해서 그런지...(?)

우선 눈매 자체가 내 취향임. 큰 홑겹풀에 약간 꼬리가 올라간 매서운 눈매.

에다가 눈 두덩이가 넓어서 색조를 뽷!!!!!!하고 바르면 쫜!!!!!!!!하고 보이는ㅋㅋㅋㅋ

역시 아이돌은 오렌지여!(?)  



아무튼 이러저러한 요즘. 블러셔는 맥 웜소울이나 나스 지나. 립은 나스 발키리가 현재 가장 갖고 싶은 템. 버건디 계열의 아이섀도우는 뭐가 좋은지 잘 모르겠음. 그냥 아리ㄸㅏ움이나 에뚜ㅣ드 다음 세일을 노려봐야겄다. 추가로는 괜찮은 쉐딩용 블러셔를 찾는 것. 쉐딩만은 붉은 색을 피하고 싶다... 하지만 어째서 왜 도대체 내 손엔 다 붉은 갈색만..........OTL 뭐, 이렇게 한달을 버티고 일년을 버티고 남은 여생을 버티는 것 아니것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