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리슈슈의 모든 것
2009. 8. 24. 05:22ㆍ마음에남아
이와이 슌지 감독
2001.
사실 일본의 정서가 짙은 멜로 영화는 중학생 이후로,
질렸다는 표현이 좀 격할지 몰라도 질렸다.
그래서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라던지
이런 몇몇 작품들이 우리나라에서 히트를 칠 때 마다
그냥 넘겨버렸는데,
물론 이제와서 영화를 보지도 않고 뭐라 말하기는 뭣하니 아무 말 않겠음.
여하튼,
그냥 가벼운 기분으로 (내일이, 아니 오늘이 개강이니까)
영화나 하나 보고 자야겠군
하고 걍 아무거나 뒤졌는데
음
전부터 제목은 익히 들어 알고 있었지만 내용은 하나도 몰랐다.
난 기본적으로 영화를 보고 나서 정보를 찾는 타입이라.
여튼, 볼 때는 그냥 순수한 성장 영화인가? 싶었는데
뭔가 심오하기도 하고.
사춘기의, 성장통인가 뭔가 싶었는데.
여튼,
얼마 전에 일본에 여행을 다녀오고 나서
일본 사람들에 대한 인식이 좀 바뀌었는데 (왠지 친절한 사람들...)
영화를 보니 또, 역시 이 나라는 뭔가 막혀있고 뒤틀려있나... 싶다.
무섭군.
그나저나, '츠다'가 아오이 유우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