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516 : 머리만은 청춘

2015. 5. 16. 17:57숨죽인마음



대학생 때부터 꾸준한 셀프염색을 해오다가, 작년 첫 직장 퇴직과 동시에 '인생 뭐 있냐...'란 생각이 더 확고해져서() 그나마 내 인생에서 (거의 유일하게)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머리카락이나 지지고 볶고 있다. 근 지난 6개월 동안 한 머리들 총정리. 원래 밝은갈색+앞머리가 퇴직 전까지 거의 계속 고수하던 스타일이었는데 (중간에 색을 어둡게도 하고 레드로도, 오렌지로도, 애쉬로도 했지만 결국엔 물빠져서 항상 기승전밝은갈색;) 이제 하다하다 셀프탈색까지 하고나니... 신세계가^,^? 확실히 색도 더 잘 먹고 오래가고 예쁘게 나온다. 거기다 난 염색이 굉장히 잘 먹는 가는 직모에 이미 상해있어서 (생각보다) 더 상하진 않는 머리카락의 소유자라 할 수 있을 때 밝은 색을 많이 하려고 하는 중. 그리고 얼굴도 23호 노란웜톤이라 밝은 색이 더 어울린다.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드는 색은 애쉬블론드~샴페인핑크. 저때는 진짜 레알 백수여서 더 신나서 했던 기억...^_... 올 초에 새 직장 들어가느라 잠깐 흑갈색으로 염색했는데, 물빠짐이 ㅎㄷㄷ... 레알 누더기가 되어서 그냥 다시 탈색해버렸다. 지금도 좀 채도 낮은 브라운이었는데 점점 물빠지고 있어서 금발로 변하고 있다. 머리뿌리 좀 더 나오면 샴페인핑크로 한 번 더 덮어야지. 



이것이_바로_PO쿨톤WER.jpg


이 영상 보다가 진짜... 오ㅏ...쿨톤 쩌넹ㅋ 이 생각만ㅋㅋㅋㅋㅋㅋ 핑크머리+깨끗한 흰피부+광+핑크립이라뇨!!!!!!!!! 민슈가형 소화력이 어마무시하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