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배우들

2010. 1. 4. 16:44마음에남아



2009
감독 이재용
주연 윤여정, 이미숙, 고현정, 최지우, 김민희, 김옥빈


 무릎팍 도사에 나온 윤여정에게 완전히 꽂힌 후, 영화를 보러 갔다. 이미 그 전부터 드라마에서 간간히 특유의 까칠함을 내보이던 윤여정에게 매력을 느낀 건 나뿐인건 아닌 듯 싶다. 주연 배우들이 내노라하는 여배우들이었으므로, 무척 기대치는 높았다. 특히나 픽션인지 실제인지 분간할 수 없는 영화라니, 이 얼마나 매력적인가? 
 영화는 <VOGUE> 창간호 특집 화보촬영, 그 하루 동안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여배우들 사이의 미묘한 긴장감과 서로의 경계를 허물어가는 모습들, 그리고 마지막 누구나 흐믓해지는 화보촬영까지. 뭐, 이런 여배우들의 속내를 드러낸 수다에 질렸다는 사람도, 기대보다 별로라는 사람도 있지만. 난 좋았다! 재밌었다! 윤여정의 명대사가 기억에 남는다. 해외시장 아니져 재래시장을 정ㅋ벅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