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민(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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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엠.버터플라이 2015
15/05/13 르네 갈리마르 김영민 / 송 릴링 김다현 초연때의 기억이 무척이나 강렬했고 좋았던 극이었다. 작품 자체도 그렇고 연출이나 무대디자인, 그리고 배우들의 연기까지도. 특히 '꽃다' 김다현 배우가 그냥 예쁘기만 한 배우가 아니란 것에 큰 충격과 만족을 얻었달까. 더불어 김영민이라는 내 취향을 제대로 저격하는! (홍보팀 말로는) '마찌남-마초찌질남' 르네 그 자체인 배우를 만나 너무나 행복했었다. 그런 기억때문에 작년에 했던 재연도 야근에 찌들어 휴일에도 일하는 와중에 노트북 들고 가서 봤었더랬다.(막 오르기 직전까지 노트북 켜놓고 일함...슈ㅣ벌탱ㅋ) 하지만 애석하게도 영민 르네는 없었고, 대신 이승주 배우가 르네를 연기했는데... 너무 실망스러워서, 아니 그냥 내 취향과 안 맞아서 좀 힘들었..
2015.05.14 -
연극 M. 버터플라이 2012
원작 데이비드 헨리 황 연출 김광보 12/05/17, 06/03 르네 갈리마르 김영민 / 송 릴링 김다현 인간은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욕망을 욕망할 수밖에 없는가. 가벼운 마음으로 향했던 첫관람에서부터 멘붕의 연속이었다. 단순히 '서프라이즈'에 나올 것 같은, 흥미를 끄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극이 아니었다. 남자가 남자를 사랑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 그 너머엔 인간 본연의 욕망, 마치 불나방처럼 권력을 향한 날개짓을 멈출 줄 모르던 한 남자의 비참한 말로만이 있을 뿐이었다. 무대는 생각보다 작았다. 커다란 새장을 연상시키는 구조로 전체적으로 둥글게 감싸고 있었다. 하지만 무대 양 끝은 각각 르네의 공간, 송의 공간으로 나뉘어져 있었고, 2층은 르네는 오를 수 없는 송의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무대 뒤편으..
2012.0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