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205

2011. 12. 6. 01:24숨죽인마음


  오늘 다시 한 번, 아니 확실히 깨달았다. 나는 주류에서 조금 어긋나있다. 일단 핵심을 보는 눈 자체가 없는 듯. 어딘가 중심에서 조금 벗어난, 내 관심사와 맞는 줄기로 자연스럽게 눈이 간다. 언제나, 항상 어떤 주제로든. 이건 TV 볼 때도 그렇고, 책을 읽을 때도 그렇다. 아무튼 그걸 깨닫고 스스로 인정하니, 새삼 가벼워졌다. 물론 그 기분도 잠시, 금방 망쳐버렸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