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1. 16. 19:06ㆍ숨죽인마음
오랜만의 블로그다. 하루하루 걍 주어진 눈앞의 일을 하는데 집중하며 살았다. 소소한 재미를 쫓으며. 그럼에도 문득 출퇴근 길마다 미래에 대한 아무런 기대가 없는데 이렇게 무의미하게 하루하루 어거지로 재미를 찾아내며 사는 게 맞는건가? 무슨 의미가 있나? 우울에 빠졌지만, 원래 삶은 의미 없는 것이랬다. 너무 의미를 찾다가는 속세를 떠나 현자가 되거나 이승을 떠나 저승 가는 수밖에 없는거지. 별다르게 기록하고 싶은 일이 있지도 않아서 블로그를 찾지 않았는데, 21년도 하반기를 통째로 날려버리게 생겨서 나중에라도 이때 나는 뭐했나...? 하는 궁금증에 답을 해주기 위해 짬을 내어 왔다.
1. 지난 10월은 아무래도 <스우파>에 미쳐 살았다. 아픈 손가락(??)은 코카N버터, 최애는 역시 홀리뱅 허니제이!!! 생방송 때 난생 처음 문자투표도 했다구요...?!ㅠㅠ 이젠 <스걸파>를 한다니! 망할 엠넷 망하지마ㅠ
2. 그리고 진심 좆같이 바빴다! 이젠 완전 바쁜건 끝났지만 뒷처리들이 계속 날 괴롭힌다... 근데 차라리 정신 없이 바쁜게 낫다. 근데 너무 바쁘니까 또 워라밸이 망가져서 운동을 못하니 몸이 망가짐... 정신력으로 이 악물고 일할 나이는 지나버렸다~ 몸이 못 버텨서 번아웃이 와버렸다
3. 사람을 싫어한다고 말하면서도 진짜 이대로 독거노인 가는게 맞나? 싶었는데, 근래에 원치 않는 어색한 회식자리를 겪으며 진짜 나는 사람을 싫어하는구나 다시금 깨달았다. 이젠 정말 혼자 살다 가련다...!
4. 엔씨티 루카스 탈퇴시키려나? 변기**이나 다른 놈들에 비하면 별 큰 일도 아니고 좆같은 좆뱀짓이네~~ 물론 얼굴 되니까,,, 싶은 정도의 해프닝(...)이라고 생각하지만... 뭐 아쉽네. 그래 또 한 10년 기다리면 더 잘생긴 놈 나오겠지! 흐이구~~ 그러게 왜 그렇게 거지같이 연애를 했냐ㅠ 왜 타고나게 얼굴 빤빤한 애들은 타고나게 그지근성이 흐를까...ㅉㅉ
5. 넷플&티빙에 집중중. 티빙 오리지널도 넷플과 다르게 가볍고 재밌게 볼만한 게 많아서 괜춘. 특히 요즘은 <술꾼도시여자들> 재밌게 보고 있다. 제발 시즌제로 갔으면!!!!!!!! 내가 젤 좋아하는 식도락 옴니버스 드라마인 <출출한 여자>도 새록새록 떠오르며... 출여도 시즌3 해주면 안되려나ㅠ
6. 위드 코로나,,,되면서 미친듯이 공연이나 여행관련 쪽으로 돈을 써버리고 있다...ㅋ
7. 주식..!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