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사라기 미키짱
2010. 2. 26. 00:01ㆍ마음에남아
キサラギ, 2007
감독 사토 유이치
오구리 슌, 코이데 케이스케, 유스케 산타마리아, 츠카지 무가, 시시도 조, 카가와 테루유키
요즘은 별로 심각한 영화를 보고 싶지 않아서, 가벼운~ 마음으로 봤다. 가볍게, 재밌게, 자신있..게 볼 수 있는 영화다. (ㅋㅋㅋ) 다른 배우는 잘 모르지만, 오구리 슌이 나오길래 걍 함 볼까☆? 할수 있는, 이런 느낌적인 느낌이랄까?
키사라기 미키라는, 자살로 고인이 된 아이돌의 추모회를 위해 오덕ㅋ오덕ㅋ 스멜~이 가득한 다섯명의 남자가 한곳에 모인다. 영화는 추모회, 그 하루동안의 이야기다. 난 이런식으로 하루동안의 이야기, 또는 한가지 의상을 입고 쭉~ 이어지는 영화를 좀 좋아하는 편이다. 왜인지는 나도 잘 모르겠으나. 여튼, 처음엔 가볍고 유쾌하게 시작되지만 곧 심각한 분위기로 흘러간다. 정말, 그녀는 과연 자살했을까? 살해 당한 것이 아닐까? 하지만 이 의문보다도, 이를 추리해나가는 과정에서 각 인물들의 정체가 탄로나고, 거기서 오는 반☆전이 더 재밌다. 특히나 야쿤......................................그 각도로 조니뎁을 본 적이 없어서 모르겠다는 스네이크상의 대사가 참 와닿네yo. (ㅋㅋㅋ)
하지만 역시나, 일본 드라마, 영화 특유의 마지막엔 뭔가 교훈과 감동을 주려는 욕심이 좀 보여서 '뭥미' 스럽기도 했다. 거기에 공감했다는 사람도 있지만. 난 또 시작됐군! 이런 생각이 먼저 들어서... 특히나 이치고무스메상의 발언은 참. 그 꼴로 하는 말에 난 설득이 잘 안되던뎅...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은근슬쩍 얼굴은 제대로 비춰주지 않던 미키짱!ㅋㅋㅋ도 재밌는 부분이었음. 노래도, 연기도 안 되는 미키짱...()
여튼 이러나 저러나, 걍 가볍게 볼 수 있는 그런 일본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