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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12. 24. 03:25숨죽인마음


1. <황해>를 봤다. 처음으로 영화 보면서 팝콘 L 다 먹었다. 이는 곧, 팝콘 다 먹고 화장실 한 번 다녀오기에 충분한 러닝타임임을 의미한다.
2. 분실한 체크카드를 새로 발급받았다. 카드 디자인이 바뀌었다. 더 멋있어졌다. 비자카드에서 마스터카드로 바뀌었다. 이유는 모르겠으나 간지다. 우왕
3.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를 드디어 예 to the 매. 하지만 캐스팅을 한국도 당일공지로 해줘서, 두근두근 울렁렁렁 쿵쿵! 거기다 내가 기대중인 지명빌리가 다쳤다가 다시 무대로 복귀했다는 소리에 눙물! 웨스트엔드에서도 가장 춤을 예쁘게 추던 아론이 1부 끝나고 부상때문에 교체가 되어서 내심, 내가 빌리를 보면 문제가 생기나... 란 미신돋는 생각도 잠시 잠깐 했지만. 어쨌거나, 한국 빌리들 무한 기대중!
4.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엄마가 십만원 넘는거 보여준데서 기뻐했는데, 조승우는 매ㅋ진ㅋ이네. 흑흑. 다음 티켓오픈을 노리겠습니다. 부자들같으니! 이글이글!
5. 방학은 밀린 각종 나라의 드라마와 (주로 미드, 한드는 일일드라마, 아침드라마) 웹툰을 보는 아주 소중하고 소중한 시간이다. 특히 겨울방학! 내겐 최고의 잉여력을 뽑낼 수 있는 기간. (난 여지껏 겨울방학 동안 의미있는 일을 한 적이 업ㅋ엉ㅋ 맨날 집에서 뒹굴었음. 주로 발목 인대가 절단나서 그렇긴 했지만, 여튼 올해는 발목도 끄떡없고, 여전히 잉여돋게 뒹굴 예정임ㅋ) 밤새 갑자기 꽂힌 웹툰 보는게 젤 싱난다! 꼐이! NAVER 웹툰 <치즈 인 더 트랩>을 정주행했다. 아 재미나. 맨날 보다 잊고 놓쳐버린 웹툰이 가득하지만, 여튼 웹툰 보기는 신남. 만화가는 참 똑똑하고, 고되고 힘든 직업임.
6. 내일은 크리스마스 이브.를 기념해서는 아니고, 이젠 더이성 소년이 아닌 해리를 만나러 아침 일찍 나가야 하는데... 난 내일 과연 일어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