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219 : 첫 춘천, 청춘실패

2012. 12. 31. 21:13그순간들



















모처럼의 휴일, 아니 5년 만의 대선. 아침 투표를 마치고 부랴부랴 itx 청춘열차에 몸을 실었다. 처음 타본 열차도 열차거니와 그동안 춘천 한 번 와보지 않은 스스로에게 깜짝 놀랐다. 쓸쓸한 겨울의 소양강댐과 청평사 그리고 숯불 닭갈비. 당일 여행으로 괜찮은 코스였다. 적당한 추위와 바람. 아무도 없는 것 같은 쓸쓸하고 적막한 도시. 돌아오는 길에 들려온 투표결과까지. 이래저래 기념이 될만한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