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905

2015. 9. 6. 04:21숨죽인마음

가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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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의 ㅂㅓ킷 리스트들 (순서 의미 없음)~


0. 북유/럽 오로/라 보러가기

1. 스위/스 알/프스 스카/이 다/이빙 + 패/러글라/이딩

2. 그동안 다녀온 여/행사/진 포/토북 만들기

3. 실내 클/라이/밍 취미활동

4. 꾸준히 독서

5. 뉴/질랜/드 번/지점/프

6. 패/러글라/이딩 자격증 따기

7. 팔뚝 살 빼고 타/투

8. 아빠 환/갑 기념 가족 해/외여/행

9. 워/킹홀/리데이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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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지금 당장은, 강원도든 통영이든 어디로든 혼자만의 여행을 좀 가고 싶다. 너무 오랫동안 온전히 혼자 하루종일 멍때리는 시간이 없었던지라 좀 지친다. 여행욕구가 요즘 더 솟구치고 있다. 제주도를 가장 가고 싶긴 한데(것보단 공항) 일단 시간도 없고 돈도 없고. 가까운 곳부터 좀 찾아야지. 더불어 건강한 몸을 갖는게 새로운 목표가 됐다. 전에는 그냥 아무 의욕 없이 살았는데, 요즘 수영을 배우기 시작하면서부터 나름 인간답게 살고자 노력하고 있다. 나도 한번쯤 탄탄한 근육을 가진 몸을 가져보고 싶다. 나름 열심히 운동하고는 있는데 아무래도 그동안 찌워 놓은게 있으니 쉽지가 않네. 차근차근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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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나이가 나이인지라 그야말로 내 주변은 결/혼 시즌이다. 우연히 소식을 전해들은 동기나 옛 직장동료의 결혼소식을 건너건너(라고 해봤자 요즘엔 결국 SNS) 듣고 있자니 신기하다. 다들 이렇게 또 한 단계 앞으로 나아가는구나. 그런 의미에서(?) 유일하게 최근 소식이 궁금한 구남친 한 명이 있는데, 정말이지 온갖 SNS를 다 뒤졌는데도 찾을 수가 없다.(물론 나도 SNS를 전혀 안 하는 인간이긴 하지만... 그래도 너마저?) 오기가 생겨서 온갖 기억나는 정보란 정보로 다 뒤졌는데도 도저히 안 나온다. 아마 지금쯤 결혼했을 것만 같은데... 뭐, 잘 살고 있겠지. 이상한 심리지만, 그 사람만은 좋은 사람 만나 행복하고 평범하게 살기를 바랐다. 헤어질 때도. 정말 병신같지만ㅋㅋㅋ 아무튼 아끼는 사람들의 결혼식에 초대 받아 가기 시작한지 이제 만 1년차인데도, 여전히 결혼식에 뭘 입고 가야할 지 모르겠다. 일단 살이나 빼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