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2. 26. 21:39ㆍ그순간들
2022 Gogi Mamdaero Awards
올해도 어김없이 돌아온 고기 맘대로 어워드
가보자고
1. 올해의 도서 : 최진영 - 당신 옆을 스쳐간 그 소녀의 이름은
옛날에 출간된 책인데 최근에 읽었다.
너무나 강렬하게 불타는, 마치 불도저로
나를 밀어부치는 것만 같은 느낌의 책
마치 화염에 휩싸인 듯한 느낌,
너무나 오랜만에 느낀 뜨거움이 좋았다.
2. 올해의 영화 : 없음
세상에 영화를 참 좋아하던 나였는데...
올해는 진짜 영화관을 단 한번도 안 갔다
넷플로 옛날 영화를 보거나 했지 영화 자체에
점점 흥미가 떨어지는 듯...
차라리 짧은 시리즈를 보면 봤지
이게 내가 나이를 먹어서인지 시대가 변해서인지?
박찬욱 <헤어질 결심>도 넷플에 올라와서야 봤다
너무나 박찬욱 적인 현실적인듯하면서도 현실적이지 않은 느낌이 가득한
마치 다른 세상같은 이야기라, 위의 소설과 마찬가지인 이유로 빠져들어서 봤다
박찬욱 감독만의 색이 진해서 그 특유의 벽지와 미장센과 대사와 톤과 느낌들...
계속 그 감각을 지켜나가는 것을 훔쳐보는 재미도 넘쳤지만
올해의 영화까진 아닌 느낌
화... 좋다... 재밌다... 근데 그래서? 란 느낌?
박해일은 늙어도 박해일이네, 참 어딘가 꿍꿍이를 가진 듯한 표정으로 사람 홀린다
탕웨이는 말해뭐해! 한국말을 진짜 잘하면 정말 한국작품에서 날아다닐텐데..
중국어로 연기해도 무방하긴 하지만 아쉽다
3. 올해의 드라마 : 넷플릭스 <수리남><소년심판>
그 외 넷플릭스 <애나만들기>
JTBC <부잣집 막내아들>
tvN <우리들의 블루스>
4. 올해의 배우 : 이성민
영화 그거 돈 됩니까? 쑤냥에 도움 됩니까?
5. 올해의 음악 : 뉴진스 - Hype boy
커즈아아아ㅏ하하~~
그 외 비비 - The Weekend, Law (feat. 운율의 시라소니 마누라 윤미래),
준(JUNE), 해리 스타일스, 포스트말론 노래들
(여자)아이들 - My bag
그리고 한참 지난
크러쉬 - Sunset
몬스타엑스 - Rush hour, Gambler
몬엑은 주헌이 프로듀싱에 참여하면서 진짜 제옷 입었단 생각!
근데 왜 군대갓냐 셔누야...
6. 올해의 뮤직비디오 : 블랙핑크 - Pink Venom
뭐 사실 어떤 이미지가 뛰어나다기보단
그냥 멤버들, 특히 제니가 다햇쥬?
7. 올해의 가수 : 르세라핌
조나 강렬,,, 내 취향의 컨셉,,,,
특히 연말 무대들 다 좋았다
그 외 아이브
8. 올해의 뮤지컬 : 아이다
9. 올해의 만화 : 구아진 - 미래의 골동품 가게
그 외 모죠 - 마루는 강쥐, seri/비완/근서 - 내가 키운 S급들
(모두 네이버웹툰)
10. 올해의 코미디언 : 주현영
은 배우이긴 한데...ㅎ 요즘 SNL 폼 미쳤다
그 외 신도시 완전 이거이거👍🏻 서준맘 a.k.a 류인나 (본체 박새미)
11. 올해의 프로그램 : ENA, SBS Plus <나는 SOLO>
이거슨 인간르포다... 특히 9, 10기 최애ㅋㅋㅋㅋ
그 외 티빙 <환승연애2><지구오락실>
12. 올해의 유튜브 채널 : 원지의하루
그 외 걍밍경, 유트루, 해수인TV
리랑 온에어, 캠핑G, 유우키의 일본이야기 등
유튜브 콘텐츠를 하나 더 뽑자면
르세라핌 다큐멘터리 'The World is My Oyster'
13. 올해의 광고 : 없음
광고 본 기억이... 그나마 굳이 꼽자면
템버린즈 - 제니?
14. 올해의 음식 : bhc 뿌링클 치킨
이제서야 깨달아요...
그전까진 솔직히 물리는 맛이라 생각함
올해 유독 맛있게 먹음
15. 올해의 필수템 : 알뜰교통카드
아껴야 (그나마 좀) 산다
16. 올해의 어플 : 토스
편리하게 많이 씀
17. 올해의 전자기기 : 애플워치7
걍 드디어 올해 삼
18. 올해의 뉴땡 : 부업
근데 올해라고 하기엔 12월에 시작해서 좀 민망쓰,,^^ㅎ
대 N잡러의 시대,,, 미싱은 잘도 도네 돌고 도네~
19. 올해의 마이스타 : 박재범 Jay Park
원래도 좋아하긴 했는데 단순히 기획사 대표가 아니라
진짜 하고 싶은 거 다 하면서 성실하게 열심히
힙합 그 자체로 사는구나, 싶다
멋있다를 넘어서 존경스럽다 수준!
20. 올해의 순간 : 폭우를 맞으며 탄 ATV, 여름휴가
아직은 이런게 재밌네
그리고 2002년의 감동이 조금은 올라왔던
2022 카타르 월드컵 포르투칼전! 크
21. 올해의 자아성찰
인생의 의미? 그런거 모르겠고 그냥 오늘을 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