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optimus black(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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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마시고 놓아라
올해 가장 바쁘게 먹으러 다닌 것 같다. 말 그대로 식신원정대.
2011.12.22 -
그 순간들
사진정리
2011.12.22 -
바람 어디서 부는지 2011.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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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21
아 피곤한 하루다. 한 주의 시작부터 너무 머리 아프다. 나의 게으름과 우유부단함으로 과제는 날로 쌓여가고 있다. 원래 이렇게 벅찬 스케줄이 아니었는데, 나는 왜 이다지도 게으른가. 거기다가 어쩐지 독설을 생활화하면서도 누군가의 부탁만은 거절하지 못한다. 내가 생각해도 이상한 심리. 내가 거절하지 않는다고 해서 딱히 고마워하는 것도 아닐텐데. 내가 없어도 상관없을텐데. 예의상 내게 메달리는 것일텐데. 이건 그냥 나 스스로 원하기 때문이겠지. 별 수 없구나 나도. 아무튼 이제 그만 놀아야지...했는데 도무지 주변에서 도와주질 않는다. 내가 몇 번이나 다짐하듯 외쳤건만. 아무도 날 도와주지 않아. 이것도 그냥 변명이다. 투정일뿐. 나 스스로 의지를 갖고 그냥 피해버리거나 거절하면 될 것을. 나란 인간. 오늘..
2011.11.22 -
아침, 해질녘 어느 중간 2011.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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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025
잔인한 시월은 여전히 내 곁에 있다. 피곤하지만 잠이 안와서 라디오를 정말 오랜만에 틀었다. 마음의 고민과 나아지지 않는 현실의 문제란. 고등학생 때 독서실에서 참 열심히 들었었는데. 한동안 '이영음'을 들으며 잠들었다. 그러다 허일후 아나운서의 새벽방송을 얼핏 들으며 선잠을 잤었다. 왠지 오늘도 그럴것 같네.
2011.10.26 -
GMF : 111023 Ⅱ
수변무대로 이동. 짙은 - 원모어찬스 - 이한철과 엑기스 - 그리고 마지막 언니네 이발관. 마지막 언니네 이발관은, 거의 두 시간에 걸친 다신 없을 환상의 무대를 만들었다. 낮 동안 맑았다가 갑자기 쏟아지는 비, 꺼져버린 조명, 망가진 앰프, 끊겨버린 막차. 그래도 닥치고 언니네!!! 아침을 포기하고 얻은 보상이 이 정도일 줄이야. Set List : 산들산들 - 순간을 믿어요 - 유리 - 어제 만난 슈팅스타 - 꿈의 팝송 - 쥐는 너야 - 가장 보통의 존재 - 너는 악마가 되어가고 있는가? - 의외의 사실 - 청승 고백. 이후로 앵콜 시작! 인생은 금물 - 작은 마음 - 태양없이 - 나를 잊었나요. 정말 마지막 '아름다운 것'까지.
2011.10.25 -
GMF : 111023 Ⅰ
첫 gmf. 국카스텐 - 옥상달빛 - 어반자카파 - DEPAPEPE. 가을이다.
2011.10.25 -
111020
생각해보면 그닥 큰 일도 아니라고 치부할 수 있다. 요 며칠간 계속해서 신경쓰는 통에 결국 내 생활만 안 좋아졌다. 그냥 예전처럼 그냥 그냥 살아야지. 문득 일하다가 좋은 노래를 들을 때, 가을 햇살을 멍하니 쬐고 있을 때가 행복이지 뭐겠어.
2011.10.20 -
111014
이젠 사람 그만 만나고 혼자 생각할 시간이 필요한 때이다. 오늘에서야 그걸 깨달았다. 연애가 내 삶에 엔도르핀을 돌게 하는 것이 아니었다. 그건 다른 이들의 답이고, 나에겐 적당한 휴식과 침묵이 더 좋다. 더이상 누굴 만나도 할 얘기가 마땅히 생각나지 않는다. 그들은 내 고민을 해결해 줄 수 없고, 아무리 내게 좋은 말을 해준다 한들, 내가 귀담아 듣질 않고 있다. 나 스스로도 놀랐다. 나는 어느 순간 딴 생각을 하고 있기 일쑤였다. 오늘 하루 종일 즐거웠던만큼 지루했다. 스케줄이 꽉꽉 차서 누군가와 매일 술을 마시고 먹고 떠들고, 적당한 농담을 주고 받고. 이제 그 모든 것을 내려놓고 어디론가 떠나버리고 싶다. 작년 이 맘 때즈음 그랬던 것 처럼. 오늘 계단을 오르기 전, 마치 소개팅을 나갈 때처럼 설..
2011.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