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6. 4. 19:55ㆍ숨죽인마음
0. 요즘은 매일매일 좋아하는 것들만 하고 유유자적하게 살고 있다. 그러나 우울한 나년... 얏빠리 노답^^! 내가 갖고 있는 근본적인 우울도 우울이지만, 눈 가리고 아웅하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더 좋은 곳으로 이직해야하고, 영어 공부도 해야하고, 운동도 해야하고, 연애도 해야하고 기타 등등. 해야하는 것은 많은데 막상 하기는 싫고 그냥 현재에 만족하고 살자, 싶으면서도 그런 루틴한 삶에 진저리 내는 나...는 역시 노답^^!
1. 오랜만에 뮤지컬을 보니 또 다시 즐거움이 샘솟는다. 그 동안 좀 마음이 떴던 것은 내 마음에 드는 작품을 만나지 못했기 때문인듯. <팬텀>도 따로 후기를 찌긴 하겠지만, 정말... 류님... 아아...ㅠㅠ 류님이 갈수록 좋아진다. 처음엔 좀 농담처럼? 가벼운 마음으로? 였는데, 이젠 정말... ㅎㅏㅇㅏ... 나도 어쩔 수 없는 덕훈가봐8_8 거기다 매년 회춘하고 계시는데 심지어 살이 더 빠지셨는지 아주 슬림하다 못해 안쓰러울지경;_; (라만차 프로필도 완전 얼굴 소멸하실 거 같던데;_; 왜 살을 빼시는거죠ㅠㅠ) 암튼 연애를 하시나... Aㅏ 앙대ㅠㅠ 여태껏 내가 좋아하던 아이돌이나 배우가 연애한다고 해도 그래... 너라도 행복해져라... 다만 요란떨지만 말고 예쁘게 행쇼해라 이란 마음이었는데, 제발 류님만은;_; 아무한테도 못 주겠다며;_; 평생 무대에서 노래만 하시라며;_; 넌 나만의 크리스틴...이 아니고ㅋㅋㅋ 이런 덕후라 죄송하지만 진심입니다.(궁서체) 암튼 류님이 너무 멋있어서 어제 오랜만에 (마음으로) 울었다. 애초에 <팬텀> 회전문 돌 생각도, 어차피 텅장이라 아무 미련도 없었는데... Hㅏ... 제가 찌질남주에 끌리는 거 어찌 아시고...?ㅠㅠ끙끙
2. 그런 의미에서 태/양... 영/배... 행쇼...ㅎ ㅐ...
3. 요즘 내 삶의 제일 큰 활력소는 아무래도 방탄소년단인데, 보면 볼수록 정국이의 미래가 참 기대된다. 목소리 컬러 자체가 아주 특색있거나 호소력 있는 건 아닌데, 또 뭐랄까... 톤 자체는 부드럽고 특히 장르를 가리지 않고 어디든 잘 스며드는 컬러같달까. 마치 배즙같은...? 양념갈비 재울 때 배즙 없으면 망하잖아요? 아무리 좋은 고기라도 안 부드럽잖아요^^?(제가 오늘 양념갈비 먹어서 하는 소립니다만은) 아무튼 정국이 목소리가 참 마음에 든다. 그리고 얼굴도 잘생겼고 춤도 잘추고 ㄹ..래...랩도 잘하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벽해 그게 바로 펄풱 이게 바로 인생의 진리GEEㅁ7ㅁ8 암튼 새로 올라온 로그 보니까 고민이 참 많이 보이는데, 뭐 원래 인생 자체가 고민과 고난과 실패의 연속이지 뭐... 흐유... 돈 버는 게, 소득공제 받는 게 정말 쉬운 일이 아니더라 정국아. 우리 청춘 화이팅^^! 그나저나 나는 환급금 언제 들어오나... 얼른 들어와야 카드값도 갚고 류님도 또 보러 갈텐데ㅋ
4. 결국 홍 한국 컴백작을 보러 성남국 나들이 갈 예정... 근데 왜때문에 10열 안으로는 내 자리가 없는거죠^^?... 성남국 갔다온 다음 날은 월차내야지^^슈ㅣㅅ팔ㅠㅠㅋ
5. 암튼 인생에서 남는 건 결국 덕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