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남자의 아내도 좋아

2010. 1. 4. 16:34마음에남아



Vicky Cristina Barcelona, 2008
감독 우디 알렌
주연 하비에르 바르뎀(후안 안토니오 곤잘로), 페넬로페 크루즈(마리아 엘레나),
       스칼렛 요한슨(크리스티나), 레베카 홀(비키)


 개인적으로는 영화의 원제목이 더 느낌도 좋고, 나았다고 본다. <내 남자의 아내도 좋아> 이건 그냥 사람들의 구미를 당길만한 제목을 찾아 억지로 맞춰 넣은 것 같다. 이게 뭐야... 불륜 드라마이긴 하지만, 우리나라 막장 불륜 드라마 같은 느낌을 주진 않는데, 이 한국어 제목은 걍 막장 드라마 느낌이잖아.
 스페인, 바르셀로나. 스페인에 한번쯤 가보고 싶어지는, 그런 일은 없겠지만 왠지 이런 로맨스가 기다릴 것 같은, 걍 적당적당한 영화였다. 스칼렛 요한슨과 페넬로페 크루즈는 정말 매력적이군. 하비에르 바르뎀 역시. <그레이 아나토미>를 한창 볼때는 왜 이지가 저 남자를 좋아할까... 저 털복숭이를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랬는데, 새삼 다른 작품들 속에서 이 배우를 보니, 섹시한 남자군 싶기도? 목소리가 맘에 든다. 특히나 스페인어로 둘이 대화하는 모습이 인상적.
 사랑이란 어려워(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