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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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지킬앤하이드 2019
19/01/09 지킬 조승우 / 엠마 민경아 / 루시 아이비 / 댄버스 김봉환 / 어터슨 김도형 더보기한줄평 : 사십줄에 들어선 조지킬,,, 과연 그의 롱런은 맞는 것인가?,,, 배우들 스케줄 조정이 어려웠던 것인지 뭔지 사정을 알 수는 없지만, 그 동안 예매 오픈을 해도 진짜 쥐꼬리만큼씩만 날짜를 풀어서 도저히 예매할 엄두가 안 났었다. 그래도 신이 불쌍히 여기사 예대가 터져서 1열(이지만 표기상 2열) 사이드에서 조지킬을 오랜만에 만나고 왔다. 사실 가기 전에는 조지킬보고 스트레스 쏵 풀고 이제 열심히 2019년 본격적으로(!) 시작해야지! 란 마음이었다. 하지만 나는 생각보다 조지킬 얼빠가 아니었고! 콩깍지가 없었고! 그래서 망했다!(?) 조완댜, 조승우 지킬을 누가 욕할쏘냐? 우리나라에서 뮤지컬..
2019.01.11 -
181030 : 몰아쓰는 감상문
0. 그 동안 신변에 (나름) 너무 많은 일이 있었다. 블로그에 쓸라면 쓸 수 있는 시간은 충분했지만, 요즘 인생 최고 노잼시기에 무기력증이 엄청나게 겹쳐와서 손 하나 까딱할 수 없었다. 침대에서 벗어나는 일 조차도 내게 너무 힘든 일인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건사고는 나름 많았네.) 원래 뽕에 막 차올랐을 때는 '따로 정성스레 감상문을 적어야지' 했지만, 그야말로 냄비처럼 식어버린 나의 열정 앞에 그 의욕은 삼일을 채 가지 못했다. 아무튼 그간 적지 못한 나의 근황을 간략하게나마 시간순으로 정리하고자 한다. 1. 이별1드디어! 3년이 조금 안 되는 시간이 이렇게 허무하고 의미없이 정리될 줄 누가 알았겠는가? 인생은 역시 드라마를 능가한다. 물론 한번의 이별이 있었지만, 정말 완벽한 이별을 했다. 감정..
2018.10.30 -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2018
18/07/17 빅터 프랑켄슈타인, 자크 민우혁 / 앙리 뒤프레, 괴물 박은태 / 엘렌, 에바 박혜나 / 줄리아, 까뜨린느 이지혜 / 슈테판, 페르난도 이희정 / 룽게, 이고르 김대종 / 어린 빅터 이지훈 / 어린 줄리아 신서린 더보기 세상에 뮤지컬 안 본 지 시간이 이렇게 지났다. (사실 올 초에 재연! 꿈에 그리던 재연!을 봤지만, 초연과 비교해 가사나 연기 디테일이 바뀐 부분도 있고, 내가 워낙 초연작으로 뮤지컬에 빠졌어서 재연은 내 기대에 조금 못 미쳤더랬다. 아무튼) 물론 그 동안 뭐 해외도 나가고 뮤지컬에 덕심도 식고 해서 별 관심이 없던 탓이긴 했지만, 은 류님 초연할 때도 놓쳐서 (그때도 뭐했냐 나?) 또 하면! 류님이 하면! 꼭 봐야지! 했는데 저번에 재연 올라올 때는 아마 류님이 안 ..
2018.07.18 -
뮤지컬 맨오브라만차 2015
15/08/26 세르반테스, 돈키호테 류정한 / 알돈자 전미도 / 산초 정상훈 / 도지사, 여관주인 황만익 더보기 에 이어 류님의 맨얼굴 한번 보기 참 어려운 올해...(쑻) 특히나 처음 발표된 캐릭터 컷을 보고 아니 왤케 갈수록 야위셔;_;란 걱정을 먼저 하게한 10주년을 맞이한 를 보고 왔다. 심지어 10주년인데 샤롯데도 아니고 디큐브라니...!란 조금 삐딱한 마음을 가지고 극장으로 향했다.(그러나 디큐브가 우리집과 비교할 수 없을만큼 훨씬 가까워서 막차 걱정따위 없다는 게 함정...인데 전 수욜 마티네로 보고 왔고요? 극장 나와서도 훤한 대낮이었고요?) 사실 이 극은 대학때(자그마치 2009년) 나보다 먼저 뮤덕이 되었던 친구가 인생극이라고 꼽아서 기대를 참 많이 했던 작품이었다. 하지만 어쩌다..
2015.08.31 -
뮤지컬 팬텀 2015
15/06/03 팬텀 류정한 / 크리스틴 다에 김순영 / 마담 카를로타 신영숙 / 제라드 카리에르 박철호 / 필립 드 샹동백작 에녹 / 무슈 숄레 이상준 / 어린 에릭 곽이안 / 벨라도바 최예원 / 젊은 카리에르 윤전일 더보기은 사실 전혀 관심이 없었다. 류님이 한다는 건 알았지만, 워낙에 을 안 좋아하기 때문에 '볼까 말까' 조금 고민을 할 정도였다. 그러나 빠순이 어디 가나요...?^^? 그래도 류님 얼굴이라도 한 번 보자 싶어서 다녀왔다. 원래 뭐 보기 전에 다른 사람 리뷰나 극에 대한 정보를 잘 안 찾아보고 가는 편인데, 이건 워낙에 보다 지루하고 노래도 별로 인상적인 게 없다는 평을 심심찮게 봐서 큰 기대가 없었던 게 다행이었을지도? 아무튼 기대감이 0인 상태에서 본 은 나쁘지 않았다는게 내 감..
2015.07.05 -
뮤지컬 엘리자벳 2015
15/06/25 엘리자벳 조정은 / 죽음 전동석 / 루케니 최민철 / 요제프 윤영석 / 소피 이정화 / 루돌프 백형훈(윤예담) 더보기2013년 재연은 나 먹고 살기 바빠서 아예 관심조차 없었고, 이번 세 번째 공연도 큰 기대가 없었다. 우선 초연에서 내가 첫 번째로 봤던 캐스팅 조합 '김선영-류정한-박은태-민영기-전동석' 등 두 번 다시 오지 않을 그야말로 드림팀이었기 때문에 (그 이후로 3번을 더 봤지만, 첫 번째 관람만큼 만족스럽진 않았다.) 굳이 돈 써가면서 내 안의 좋은 추억을 바래게 하고 싶지 않았다. 그런데 이게 웬걸? 인터파크에서 이전 관람객들에게 25% 할인쿠폰을 뿌리고 계셨다^^(그러나 더 큰 비극은 예매하고 나서 취소 수수료 10% 붙는 기간에 비씨카드에서 30% 할인 중이란 걸 알고 ..
2015.06.26 -
뮤지컬 데스노트 2015
15/06/19 야가미 라이토 홍광호 / 엘(L) 김준수 / 아마네 미사 정선아 / 렘 박혜나 / 류크 강홍석 / 야가미 소이치로 이종문 / 야가미 사유 이수빈 더보기운이 좋게 프리뷰 티켓이 생겨서 보고 왔다. 일단 뮤지컬 는 홍의 한국 컴백작이기도 하고, 원작 만화를 (L이 죽을 때까지만) 굉장히 재미있게 봤기 때문에 기대가 큰 작품이었다. 그리고 뭣보다 브로드웨이나 웨스트엔드가 아닌 일본에서 가져왔기 때문에 뭔가 신선함도 있을 것 같았다. 쇼케이스에서 푼 영상만 하더라도 후ㅓ우...! 홍이 성남 지붕을 날려버릴 것은 이미 예견된 것!ww 때문에 그 옛날 보고서 성남국에 낙오된 끔찍한 기억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피켓팅에까지 참전했더랬다.(쑻) 먼저, 좋았던 것부터 말하자면 누구나 한 번 들으면 ..
2015.06.21 -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2014
14/11/26 지킬 조승우 / 엠마 조정은 / 루시 리사 / 댄버스 김봉환 / 어터슨 이희정더보기드디어! 드디어! 조완댜☆를 만났다. 조지킬, 조지킬~ 하는 데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었다. 그 동안 나름 반머글로 뮤지컬을 보러 다녔지만, 어찌된 일인지(?) 조왕자는 조로 초연에서밖에 만나질 못했더랬다.(feat.매진크리) 오랜만에 다시 찾은 에서는 운 좋게 표를 겟-챠! 백수가 된 잉여를 불쌍히 여기신 하늘의 선물은 아니었을ㄲr...☆ 아무튼 이번에는 3지킬을 모두 돌 예정인데 (그리고 파산^^) 조지킬이 그 시작이라 무척 흡족하다. 조지킬은 역시나 명성대로 노래, 연기 뭐 하나 빠짐 없는 지킬과 하이드를 보여줬다. 특히 모든 대사 하나 하나가 쫄깃했달까, 감칠맛이 느껴졌달까? 매 대사와 노래 마디마..
2014.12.12 -
뮤지컬 드라큘라 2014
14/08/12 드라큘라 류정한 / 미나 머레이 조정은 / 조나단 하커 조강현 / 반헬싱 양준모 / 루시 이지혜 / 렌필드 이승원 더보기 우선 이전에 류님께서 하신 뮤지컬 을 너무나 보고 싶었으나 그때는 정말 심적 여유가 없는 상태였다. 물리적으로 시간도 없었고. 아무튼 한번 지나간 캐스트는 다시 돌아오지 않으니 이번에는 기필코 놓치지 않겠다는 마음가짐으로 당일 급질! 원래 자리가 없어서 예매대기만 걸어두고 있는 상태였다. 낮에 좌석표를 보니 1층 5열이 뙇! 이것은 잠시 지갑이 닫혀 있던 뮤덕인듯 뮤덕아닌 뮤덕겉은 날 위한 신의 선물은 아니었을까… 아무튼 류님을 본 순간 “뮤덕입니다. 제가 돌아왔습니다!” 각성!!! 나는 작품에 대한 서치를 잘 안 해보고 가는 편이라 레알 류님과 정은여신 밖에 캐스..
2014.08.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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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27일이지만, 나의 26일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1. 일하느라 (사실 일은 별거 없는데, 그 사이에 일 없는 게 또 익숙해져버려서 일 진도가 도통 안 나간다.) 오늘이 생일인 사실도 하루 종일 까먹고 있었다.2. 진짜, 일년을 말 그대로 내 몸을 혹사시켜가며 일했는데. 요 며칠 조금 쉬었다고 몸이 거기에 적응을 해버렸다. 이제 8시를 넘기면 정말 죽을 것 같이 일 하기 싫어진다. 심지어 낮에는 잠까지 와... 겨울이라 그런가. 작년엔 항상 긴장한 상태여서 몰랐는데, 진짜 요즘 나태해진 게 느껴진다. 스스로. 각성하자!3. 의도치 않은 생일선물로 국내 캐스트 버전 를 보고 왔다. 와... 진짜 역시 재밌다! 생각보다 작년 내한팀만큼의 퀄리티로 나와줘서 보는 내내 완전 집중해서 봤다. 사실 요즘엔 ..
2013.11.27